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 큐어버스의 조성진 대표가 국민훈장을 수상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조 대표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 포상’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 포상은 우리나라 보건의료 기술혁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에게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 중 하나다.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 탁월한 기여를 한 인물을 선정한다.
조 대표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 신약개발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 △국내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 수출 확대, △산·학·연 협력 기반의 혁신 생태계 구축 등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4년 추진된 CV-01의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 파마와의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이 심사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V-01은 2024년 국내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후속 파이프라인인 CV-02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러한 일련의 성과는 큐어버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조 대표는 “CV-01을 포함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개발을 더욱 가속해 한국에서도 세계적 신약이 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치료제 개발과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통해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큐어버스는 안젤리니 파마와 약 5,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진행하는 ‘2025 서울-바젤 스타트업 허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도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