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연구개발특구 혁신기업 통합 기업설명회(IR)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장관상인 혁신대상과 기술대상에 창원 강소특구의 에덴룩스와 서울 홍릉 강소특구의 큐어버스가 각각 선정됐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의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하여 조성된 지역으로 현재 전국 19개소에 지정됐다. 특구 내 기업에게는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 사업화 자금지원과 세제혜택 및 규제특례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이 이뤄진다.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특구의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그 안의 예비창업가와 초기기업을 직접 육성하는 한편 기업 스스로 큰 시장에서 가능성을 검증받아 국내외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대중견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맺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기업설명회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바이오막 분해 미세전류 기술 기업, 세포유래물질 활용 난치병 치료 기술 기업을 비롯한 8개의 연구개발특구 내 유망 기술 기업이 총 119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올해에는 특구 내 유망 기술 기업, 투자사 및 대중견기업의 참여가 확대됐고,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투자사들이 심사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봄부터 각 연구개발특구별 경선 등을 통해 최종 선별된 10개 유망 기술기업이 이날 자사 제품과 사업모형을 직접 현장 발표하는 투자유치 기회를 가진 결과, 혁신대상은 창원 강소특구의 에덴룩스, 기술대상은 서울 홍릉 강소특구의 큐어버스가 차지했고 이하 2개 기업은 최우수상, 6개 기업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현장에는 개방형 혁신전략 원탁회의가 마련돼 45개 특구 유망기업과 70여개 투자사, 대중견기업 관계자들이 1:1로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심층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19개 기업 전시부스도 마련됐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투자자 연합인 케이레츠포럼 정남호 한국대표는 이날 투자유치 심사에 참여해 “대상을 수상한 기업에게는 케이레츠포럼이 주최하는 전세계 55개국 대상 투자유치 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구글·페이팔 등 세계적 기업을 배출한 미 창업보육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의 데이비드 김 한국 총괄이사도 “연구개발특구 초기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연구개발특구 기술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국내외 투자유치 및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겠다”며 “연구개발특구 내 혁신기업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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